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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라이프

🚧 CRA와 Project Manager의 관계란?

by RosaYoon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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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업계에서 Project Manager(PM)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PM을 단순히 일을 지시하는 사람, 혹은 스폰서의 대변인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PM은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와 스폰서 사이의 가교, 즉 브리지(bridge)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PM이 CRA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PM이 갖춰야 할 역량까지 함께 정리해보려 합니다.


CRA와 PM의 관계, 그냥 상하관계일까?

CRA는 현장에서 직접 임상시험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관리하는 실무자입니다. 반면, PM은 프로젝트 전체를 책임지며 스폰서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일정과 리소스를 조율합니다.

PM은 CRA에게 일정, 문서, site 관련 정보를 요청하거나, 문제 해결을 지원해야 하는 역할이 있죠. 여기까지만 보면 CRA 입장에서는 PM이 과제를 부여하는 관리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PM의 역할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왜 'PM – CRA 브리지'라는 말이 공허하게 들릴까?

임상시험 업계에서 "PM은 CRA의 브리지다"라는 말, 많이 들어봤죠.
하지만 실무에서는 이렇게 생각될 때도 있어요:

  • "PM은 스폰서 눈치만 보지."
  • "현장 사정은 몰라도 너무 몰라."
  • "메일만 던지고 정작 책임은 나한테 와."  

그렇다면 진짜 좋은 PM, CRA가 "내 일 믿고 맡길 수 있다"고 느끼는 PM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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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이 CRA의 브리지가 되려면?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1. 진짜 현실적인 일정 제시

CRA는 매주 수십 통의 이메일, 수차례의 미팅, 그리고 전국을 누비며 site visit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PM이 던지는 말:

“이번 주까지 SIV 3건 완료 부탁드릴게요!”

😓 그걸 진짜 가능하다고 생각한 걸까?


좋은 PM은 다릅니다.

  • CRA의 주간 일정을 먼저 확인하고,
  • 스폰서에겐 "이 일정은 비현실적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스킬이 있어요.

🔎 "PM이 대신 싸워줬다." 이 한 마디가 CRA의 신뢰를 얻는 순간이죠.


2. 이슈가 생겼을 때 진짜 움직이는 사람

site 오픈 지연, IRB 승인 미뤄짐, 계약 부서 답변 없음…
이럴 때 나 혼자 뛰고 있을 때도 있어요.
근데 어떤 PM은?

  • 이슈 공유하자마자 Legal 팀에 직접 전화하고,
  • 다음날 아침, 스폰서랑 바로 해결 방안 회의 세팅

👉 CRA 입장에선 "아, 나 혼자가 아니구나" 라는 감정이 듭니다.
그게 PM의 브리지 역할이에요.
“연결만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싸워주는 사람”.


3. CRA의 말을 '듣고' '전달하는' 능력

스폰서가 요구하는 문서 제출 기한.
실제로는 impossible 한 일정인데, PM이 이렇게 말해요:

“스폰서가 강하게 요청하네요. 그냥 해주세요.”

이 한 줄은 CRA 입장에선 진짜 멘붕이에요.
좋은 PM이라면?

  • CRA한테는 "이게 왜 힘든지" 들어주고,
  • 스폰서에게는 "CRA 입장에서 이게 왜 어려운지" 설득하는 현실 번역기 역할을 합니다.

🧠 *조율력이란, 무조건 전달이 아니라 '상황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능력'이에요.


📌 실전 사례 – 진짜 브리지였던 그 순간

[Case]
한 CRA가 site initiation visit을 연속 3건 요청받았어요.
상황은 이런 식이었죠:

  • 1곳은 아직 PI 서명이 안 끝났고,
  • 1곳은 계약서가 아직 리뷰 중이었고,
  • 마지막 1곳은 CRA가 당일 출장 일정과 겹침.

이걸 그냥 "하세요"라고 전달했으면 CRA는 무너졌을 거예요.
그때 PM은 이렇게 했어요:

  • 각 site 상황을 정리해 스폰서에게 "객관적으로 불가능함"을 설명했고,
  • CRA에게는 "우선순위 정리 완료됐어요. 2건만 이번 주, 1건은 다음 주에요."라고 전달.

🔥 그날 저녁, CRA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짜, 오늘은 제가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 받았어요.”

 

이런 순간들이 PM – CRA 관계를 '팀워크'로 바꾸는 마법입니다.


💡 CRA가 '믿고 따를 수 있는 PM'의 조건

조건 실무에서 어떤 모습인가요?
CRA 업무를 정확히 이해 CRA가 왜 힘든지, 어떤 타이밍에 뭘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감정 리딩 능력 말은 안 해도 피로하고 지친 걸 알아채는 감각
이슈 서포트 실력 그냥 전달 말고, 직접 부서와 조율하고 도와주는 자세
현실을 스폰서에 설명할 용기 “CRA가 힘들어서요”가 아닌, “이건 프로젝트 리스크입니다”로 바꿔 말하는 능력

🧠 결론 – PM은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가는 사람

진짜 좋은 PM은 CRA의 상사가 아니라 파트너입니다.
지시하는 사람보다, CRA가 기댈 수 있는 사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CRA의 언어를 외부에 전달해 주는 통역사.
그게 우리가 말하는 브리지의 진짜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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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들 (FAQ)

Q1. PM이 CRA보다 위인가요?

위/아래가 아니라 역할이 다릅니다. 책임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습니다.

Q2. PM이 CRA 업무를 잘 몰라도 되지 않나요?

모르면 현실적이지 못한 요청을 하게 됩니다. 기본은 알아야 합니다.

Q3. CRA가 PM에게 바라는 가장 큰 기대는 뭔가요?

이슈 생겼을 때 같이 고민해 주고, 대신 설명해 주는 사람.

 

Q4. 스폰서가 무리한 일정을 밀어붙이면 PM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실 설명 + 대안 제시까지가 PM의 실력입니다. ‘안 됩니다’보다 ‘이렇게 하자’가 중요하죠.

Q5. CRA가 PM에게 실망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일만 전달하고, 도와주지 않을 때. 그냥 middle-man처럼 행동할 때 신뢰가 무너집니다.

Q6. PM이 CRA의 입장을 진짜 잘 이해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느끼나요?

말 안 해도 조율해 줄 때. 예를 들어 업무량 파악하고 미리 일정 정리해 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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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CRA는 현장 전문가입니다.
PM은 프로젝트 매니저입니다.
이 둘이 ‘리더-팔로워’ 관계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 파트너’가 될 때, 프로젝트는 움직입니다.

🙋‍♀️ 당신이 지금 PM이라면,
“내가 CRA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오늘 내가 CRA에게 든든한 백업이 되어줬나?”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 더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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